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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_Principles_of_UX / Consider / 1.12 적을수록 지루하다.

1.12적을수록 지루하다.

기능과 개성 모두를 살리는 맥시멀리즘

TL;DR

Mies van der Rohe의 "Less is more"가 나온지 20년 후, 건축가 Robert Venturi는 "적을수록 지루하다"(Less is bore)라는 표현을 만들었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미니멀리즘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지만, 점차 모든 곳에 미니멀리즘이 적용되면서 최근의 웹사이트나 앱은 거의 모두 비슷한 모습이 되었다. 이들은 개성이 없다. 이제는 웹사이트들의 로고를 바꿔버리면 어느 회사의 것인지 알기도 어렵다.

맥시멀리즘의 좋은 점은, 단순히 '다르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끈다는 것이다. 강렬한 색상 조합, 대조적인 패턴, 다양한 서체 조합, 독특한 상호작용 모델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물론 디자인이 사용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그저 나쁜 디자인이지 맥시멀리즘이 아니다. 맥시멀리즘은 단순히 화면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은 역시 기능적이어야 한다. 맥시멀리즘은 단순히 장식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과 개성을 동시에 살리는 것이다.


🥸개인 탐구

최근에 본 Luma는 굉장히 인상적인 랜딩 페이지를 가지고 있었다. Dream Machine이라는 컨셉에 맞게 꿈꾸는 듯한 애니메이션, 크고 아름다운 영상들과 장식적인 폰트들, 화려한 상호작용 등등 거의 게임에 가까운 수준의 화려함이었는데 프로덕트의 실제 성능이 어떤지는 몰라도 아주 훌륭한 서비스일거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luma landing page
강렬한 색채의 화면에서 크고 아름다운 영상이 재생되는 luma의 랜딩 페이지. 스크롤을 내리면 영상이 사람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등 애니메이션도 화려하다.
luma cta
CTA 버튼에도 애니메이션이 움직이고, 화면의 대부분의 요소들이 호버 등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